산업단지캠퍼스 지원사업에 한밭대와 조선대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산학협력 중심의 대학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산업단지캠퍼스 지원사업’에 한밭대, 조선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밭대, 조선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10억원, 총 30억원씩을 지원받아 산업단지 내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및 기업 연구개발(R&D)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2011학년도 2학기부터 학생의 취업능력 제고와 지역 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중심으로 대학운영체제를 전환하게 된다.
한밭대는 대덕테크노밸리(대전 유성구 소재) 첨단화학소재 업종에 맞추어 응용화학과, 생명공학과, 화학공학과를 일부 이전하여 산업단지 캠퍼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광주첨단산업단지(광주 북구 소재)의 정보가전, 광산업, 자동차부품 업종에 맞춰 기계공학과, 광기술공학과, 금속재료공학과 등 7개 학과의 일부를 이전하여 산업단지 캠퍼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올해 하반기에 1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산업단지캠퍼스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 또 올해 3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2015년까지 정부예산 총 450억원을 투자해 15개 ‘산업단지 캠퍼스’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학부수준 연구인력 1만3500명과 석·박사 수준 연구인력 950여명 등 약 1만4500명의 맞춤형 R&D 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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