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온라인 게임의 명가(名家)를 목표로 2007년 설립됐다. 창업자인 장병규 대표는 신뢰하는 좋은 사람들과 ‘위대한 회사’를 목표로 유명 개발자인 박용현 실장과 손 잡고 MMORPG 전문 개발사를 세웠다.
장 대표는 네오위즈와 첫눈의 창업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왔으며, 현재는 초기 기업 전문투자사인 본엔젤스로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 기업을 돕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온라인게임의 제작에 집중해 퍼블리싱보다는 핵심 역량인 대규모의 블록버스터급 프로덕션에 주력하고 있으며, MMORPG ‘테라’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적합한 게임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250명 정도의 전문인력이 근무 중이며, 다년 간의 경험과 고민을 통한 대규모 온라인 게임 제작이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 회사는 올해 테라의 성공적 국내 런칭을 기반으로 활발한 해외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2011년 하반기부터 일본 및 북미, 유럽 지역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은 NHN재팬의 일본 한게임을 통해 하반기 서비스를 앞뒀으며, 북미 지역은 자사의 북미법인 엔매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오프라인 유통은 대형 게임업체인 아타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 콘텐츠의 서구화 작업에는 ‘던전앤드래곤’ 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누난을 포함한 전문 시나리오 작가 10여명이 투입됐다. 유럽지역 퍼블리셔인 프록스터는 전반적 게임서비스, 마케팅, 온라인 배급 등을 총괄하게 된다.
테라는 이미 지난해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인 E3에서 북미 첫 공개 이후 GDC와 PAX, 게임스컴 등 국제행사에 잇따라 참가하며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현지 사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정상의 파트너와 함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철저한 현지 분석과 서구화 및 일본 현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세계 수 많은 이용자들이 테라의 게임성에 만족하며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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