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권 선도산업으로 살아나는 지역경제] 동남광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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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IMS 시스템사업부 직원이 동남권 선도산업 지원 R&D 과제 결과물인 액츄에이터 부품의 주요 랙( Rack) 부분을 조립하고 있다.

 `수송기계 안전편의 부품소재 허브 구축`은 동남권 수송기계 부품소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통적 기계 부품소재 산업에 감성기술·IT를 접목해 핵심 요소기술과 핵심부품소재 개발, 유망 상품 발굴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라IMS(대표 지석준, 김영구)는 국내 1위의 선박용 레벨측정 전문기업이다. 현재 수송기계 안전편의 소재허브 구축 프로젝트의 ‘VRC의 기능성 밸브 액츄에이터 및 정밀 포지셔닝을 위한 유량계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VRC(Valve Remote Control System)는 선박의 액체화물을 싣거나 내릴 때, 혹은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한 밸러스트 탱크에 해수를 채우거나 뺄 때 필요한 밸브 자동제어 시스템이다.

 한라IMS는 2008년부터 VRC개발을 준비했고, 초기 R&D 자금과 애로기술 해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광역권 선도사업을 수행하면서 이를 단기간에 해결했다. 액츄에이터 자체 개발 과정에서 주물에 대한 기술, 설계 및 구조해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화에 성공했다.

 곧바로 사업 1차연도에 중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 26억원, 지난해에는 28억원 어치 물량을 수주했다. VRC 장치로만 올 해 60억원, 2013년에는 145억원 수주를 바라보고 있다. 중국 상하이 인근에 신축 중인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해외 VRC 생산도 본격화하게 된다.

 지석준 대표는 “VRC의 개발로 기존의 레벨계측기와 연계해 패키지로 조선소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광역선도사업은 기술개발 후 양산화를 목표로 지원된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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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IMS 시스템사업부 직원이 액츄에이터를 조립한 후 테스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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