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권 선도산업으로 살아나는 지역경제]동남광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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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엘피 연구원이 미세조류 배양실에서 초고속 배양 미세조류를 연구하고 있다.

 세계 4위권의 친환경·고효율 에너지기기 강국인 목표인 ‘기계기반 융합부품 소재 진흥’에는 관련기업과 전문연구소, 권역 내 특화센터, 대학 등 84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특화분야인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기기 분야를 집중 발굴·육성하고 있다.

 엔엘피(대표 이계안)는 기계기반 융합부품소재 진흥 프로젝트에서 ‘바이오매스 재활용 기반 저비용 고효율 오일 생산 시스템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과제 핵심은 미세조류 고속 대량 배양 기술이다.

 대량 배양된 미세조류에서 유용물질 및 의약품을 일차 추출하고, 남은 미세조류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어 마지막 잔사는 고형연료나 사료로 제조해 ‘Zero Discharge(배출 제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또 다양한 미세조류는 IMO(국제해사기구) 인증에 필요한 선박 평형수의 시험용 생물로도 제공 가능하다. 현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아쿠아이엔지 등 해양관련 기업과 수산양식장, 국내연구소 및 국공립 대학에 공급돼 매출 및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연 5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던 엔엘피는 2차연도 사업기간인 지난 4월까지 매출 10억원 이상, 해외수입 대체효과 63만달러를 기록했다. 신규로 9명을 채용해 전체 고용 직원도 2배 이상 증가했다. 3차연도에는 매출 20억원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엘피는 지난 해 9월 부산 기장군 일원에 신규 공장을 마련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베트남 1위 커피제조사 쭝웨인으로부터 ‘커피잔사 대량 확보 및 바이오 에너지’ 사업제안서를 정식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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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엘피의 미세조류 배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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