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전력기자재업체 200여개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일렉트릭 파워테크’를 상담회를 개최했다.
19일까지 열리는 상담회에는 독일 지멘스, 일본 히타치솔루션 등 27개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해 국내 기업의 가시적인 해외진출 성과가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풍력·태양열 등의 유망 전력설비분야를 중심으로 국산 전력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진에 이은 원전사태로 원전설비 긴급 복구용 발전·변전 기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간사이전력, 츄고쿠전력 등 일본 중·서부를 대표하는 전력 대기업과 일본 최대 전기설비 기업인 미쓰비시전기가 상담장을 찾아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의 전력기자재 수출은 중전기기 약 82억달러, 발전플랜트 수주액은 연간 약 45억달러로 답보상태이고 전력기자재 및 설비 해외시장 점유율도 3%에 불과하다. 여기에 국내 전력 수요도 1% 미만의 성장세를 보여 해외시장 개척으로 돌파구를 찾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관련 세계시장은 연 평균 20%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IT에 강점을 갖는 우리기업의 진출이 유망하다.
KOTRA 서강석 기간제조산업팀장은 “아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의 전력인프라 수요가 확대되고 최근 스마트그리드 등 친환경전력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전력복구 관련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최적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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