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 대덕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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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가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가운데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창업과 클러스터, 기술혁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모였다.

 ‘제5회 국제혁신클러스터 콘퍼런스(ICIC 대덕 2011)’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주관으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융합, 개방시대의 혁신클러스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 46개국 800여명의 기업 CEO, 창업 및 혁신클러스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불굴의 의지로 거듭난 이스라엘의 성공요인을 다룬 ‘창업국가’의 저자 사울 싱어와 혁신클러스터 분야의 세계적 대가 스콧 스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참석했다.

 사울 싱어는 ‘신생국가 다음은 무엇인가’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한국이 이스라엘처럼 인적자원을 중시하고 개혁과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경제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하는 한편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예측, 진단했다.

 스콧 스턴 교수는 ‘클러스터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기조발표에서 혁신 지향의 지역 클러스터가 점차 지역 경제성장과 번영의 핵심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국 클러스터 환경의 핵심요소를 평가하고 클러스터 업그레이드를 위한 정부·기업·공공기관 등의 정책 우선순위 및 역할 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녹색성장 국가정책, 융합과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 기술융합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지원기관의 역할, 미래 혁신클러스터의 방향 등 관련 논문 30여편이 발표된다.

 또 올해 초 추가 지정된 광주 및 대구 연구개발특구와 대덕특구를 연계한 혁신클러스터 육성 방향, 한국형 사이언스테크놀로지파크(STP) 모델의 개도국 적용 등 연구개발특구의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진다.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특구가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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