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지역 연구 강화

 정부가 세계 경제의 소비·투자시장으로 부상한 신흥지역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다.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흥경제권에 대한 효율적 지역연구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연구인력 양성 및 연구 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흥지역 연구 강화 방안’을 보고하고 안건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신흥국이 소비시장, 자원협력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지역 전문인력과 기초·심층연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내 세계지역연구센터를 개편, 신흥지역 연구만을 전담하는 신흥지역연구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연구센터는 연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신흥지역에 대한 연구기획과 국내 연구기간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종합적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KIEP 주관으로 신흥지역정보 종합 지식포털도 구축한다.

 KOTRA·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무역협회 등은 중소기업에 유용한 현장 정보 조사·생산에 주력한다. KOTRA는 우리기업 관련 신흥지역 정보수집과 제공을 전반적으로 총괄하고 수은·무보·무협 등은 국제기구, 수출신용기관, FTA 체결국 등과의 협의 채널을 강화한다.

 신흥지역 연구 저변 확대 및 외국인 전문가 활용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학연구소 사업의 신흥지역 분야 비중 및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신흥지역의 장기적·안정적 기초 연구기반 마련을 마련하고 외국인 유학생 DB구축 등 사후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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