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간 목소리로만 전화번호를 안내하던 114 안내원들이 문자로 전화번호를 전송해주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KT[030200]의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계열사인 kt is와 kt cs는 16일 문자 세대를 위한 `전화번호 안내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화번호를 알고 싶은 상호와 집의 지역, 이름 등을 휴대전화 문자에 입력하고 받는 사람의 번호를 `#0114` 또는 `#1140`로 설정해 전송하면 해당 정보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200원(부과세 별도)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지역명을 구·동 또는 면·리 단위까지 자세하게 입력하면 정확한 전화번호를 안내 받을 수 있다.
kt is와 kt cs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 통화로 인한 불편을 주지 않고, 정보를 문자로 저장할 수 있어 버스, 지하철, 극장 등의 공공장소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특히 문자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동전화를 이용해 114에 전화번호를 문의하는 사람이 2005년 42%에서 2010년 60%로 약 1.5배 증가했고, 매년 5%씩 느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전화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문자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t is와 kt cs는 날씨와 교통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문자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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