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욱현 국제임베디드학술심포지엄 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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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욱현교수

“이번에 열리는 국제임베디드학술심포지엄은 대회명에 걸맞는 국제화와 표준화를 갖추기 위해 모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산업계에 임베디드 기술를 접목하는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열리는 ‘제6회 국제임베디드학술심포지엄(ISET2011:The 6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Embedded Technology)’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권욱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정보통신융합석좌교수를 지난 11일 연구실에 만났다.

 ISET는 지난 5회까지 주최기관인 대한임베디드공학회(학회장 김흥남) 사무국이 있는 대구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해외석학 초청 문제와 국제학회로서의 위상을 고려해 행사 장소를 제주도로 결정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권 교수는 개최 장소와 관련해 “임베디드 기술의 세계적 추세와 경향에 대한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술대회의 뿌리(대한임베디드공학회)는 대구에 있으되 대회의 국제화를 위해 개최 장소는 국내외 어디든 상관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구가 임베디드시스템 분야에 특화돼 왔고, 다른 어느 지역보다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DGIST는 설립초기부터 임베디드시스템 관련 연구역량을 키워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학술심포지엄에 대해서 권 교수는 “지능형 자동차와 로봇, 스마트 그리드라는 대회 주제에 걸맞게 미 버지니아대학의 존 스탠코빅 교수, 펜실베니아대학의 리인섭 교수 등 최고의 석학들이 한국을 방문한다”며 “특히 이들 교수들은 대회 전날에 DGIST에서 사이버물리시스템(CPS)에 대한 특별강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CPS의 세계적 석학인 존 스탠코빅 교수와 리인섭 교수는 강연을 위한 한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다.

 “지능형 자동차와 로봇,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이론과 응용 모두 다뤄질 예정입니다. 물론 산업계를 위해 기술 접목을 통한 성공사례도 발표될 것입니다. 장기적인 측면의 원천기술과 현재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연구결과물이 적절히 배합된 심포지엄이라 볼 수 있지요.”

 권 교수는 또 “학술심포지엄의 국제적 프로세서를 위해 모든 강연은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산·학·연의 각 발표자들도 국제학술대회의 위상에 맞는 전문가들만 20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DGIST,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영남대무선멀티미디어RIC,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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