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10개 후보지 막판 `총력`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전국 10개 후보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가 이번 주 중에 후보지 10곳을 다시 5곳으로 압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막바지 유치 활동을 통해 과학벨트의 최적지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후보지 10곳에는 광주와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창원, 포항, 청원, 구미, 천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에서 경북·울산·대구 3개 시도가 공동 보조를 취하며 과학벨트 유치에 나섰다. 이들 3개 시도는 오는 12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과학벨트 유치를 위한 과학자 결의대회 및 범 시도민 유치본부 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정치권과 중앙에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반면에 부산과 창원은 별도의 행보를 통해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은 과학벨트 후보지에서 세종시가 탈락했다는 소식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충청권 공조 협력을 강화하고, 세종시를 거검 지구로 하는 입지 원칙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충청권 3개 시도당은 지난 9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충청권 공조를 재확인하는 합동 기자회견 및 사수 대회를, 오는 12일에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에서 ‘과학벨트 사수 대전·충남·북 공동투쟁위’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입지 사수대회를 각각 갖는다. 천안은 충청권 3개 시·도와 별도로 천안 직산 남산지구를 후보지로 제출했으며, 정관계 및 단체·언론·교수 등 각계 인사 60여명으로 관주도 유치위를 발족해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후보지가 된 광주시는 최근 지역과 중앙 신문 등 언론에 과학벨트 광주·전남 유치 광고를 내고 시·도민 300만명 서명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등 막판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 지역 광주전남기독교교단협의회와 불교사암연합회, 대학교 총학생연합회 회장단, 문화계 인사 등도 최근 기자 회견과 결의대회를 열어 과학벨트 광주·전남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장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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