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1호 태풍 ‘에어리’가 5월 7일 오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6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다. ‘에어리’는 미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함.
이 태풍은 5월 7일 15시 현재, 중심최저기압 998hPa의 소형으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18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시속 15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북서진하다가 10일 밤 경에 전향하여 11일 낮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240km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붙임 예상진로도 참조).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 부근을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과 필리핀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올해부터 태풍 5일 예보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태풍 5일 예보는 3일 예보를 발표한 뒤 30분 이내에 5일 예보를 추가로 발표하며 태풍이 변질 또는 약화될 때까지 태풍의 현재상황과 예상 진로 및 강도에 대한 태풍정보를 6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네 번 발표한다.
30년(1981~2010년) 평균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연평균 25.6개의 태풍이 발생하며, 첫 번째 태풍은 1~5월 중에 주로 발생한다. 작년(2010년)에는 제 1호 태풍이 3월에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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