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가 큰 인기를 끌면서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랩톱 컴퓨터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6일 “태블릿PC가 단 1년 만에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PC 제조업체와 시장조사업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블릿PC는 내년에 랩톱 판매량을 추월해 2013년에는 398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3년 랩톱 판매량은 3350만대, 데스크톱 컴퓨터는 1890만대로 각각 추산됐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전 세계에서 지난해 1900만대가 팔렸던 태블릿PC가 올해는 5000만대, 2012년에는 1억대가 각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AT는 랩톱이 올해 2억3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아직 독보적 입지를 지키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랩톱이 데스크톱 판매량을 추월했던 속도보다 더 빨리 태블릿PC가 랩톱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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