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놈 로 리서치인모션(RIM) 아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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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 로 리서치인모션(RIM) 아태총괄 부사장

 블랙베리의 최신 스마트패드 ‘플레이북’과 스마트폰 ‘블랙베리 볼드 9900’이 오는 8월경 한국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블랙베리월드 2011’ 행사장에서 만난 놈 로 RIM 아태 지역 대표는 늦여름, 즉 8월경에 RIM의 첫 스마트패드 ‘플레이북’과 최신 스마트폰 ‘블랙베리 볼드 9900’을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플레이북과 블랙베리 볼드 9900의 출시 시기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놈 로 대표는 “플레이북과 블랙베리 볼드 9900은 한국 이용자를 위한 한글화와 콘텐츠 확충을 거쳐 8월경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북미 시장에 론칭한 플레이북이 한국에 늦게 출시되는 이유는 한글화와 한국시장을 위한 앱을 갖추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놈 로 대표는 “플레이북용으로 준비하고 있는 앱이 수천개에 이른다”면서 “한국은 안드로이드 시장이 잘 형성된 만큼 플레이북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플레이북의 현지화 작업과 콘텐츠 확보에 대해서는 출시 전에 소개할 계획이다.

 블랙베리 볼드 9900은 국내 파트너인 SK텔레콤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SKT와 일정을 조율해야 하지만, 늦여름에는 나올 것으로 본다”며 “이전에 출시했던 블랙베리 볼드 9000에 대한 한국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성능과 디자인이 향상된 9900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베리 볼드 9900과 동일 모델인 9930이 EV-DO 리비전A를 지원함에 따라 LG유플러스를 통한 출시가 가능해졌지만, 현재로선 SKT외에 KT나 LG유플러스 등 타 이통사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했다.

 올랜도(미국)=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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