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3년간(2008~2010) 5월에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발생한 화재가 많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5월2일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5월에 발생한 화재 386건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민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267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기적 원인 69건, 방화 또는 방화의심 22건, 기타 28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담배꽁초 때문에 발생한 화재는 83건으로 쓰레기 소각(59건)이나 음식물 조리중(46건)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담배꽁초 화재 중 3건 중 1건은 야외에서 담뱃불을 완전히 끄지 않은 채로 버려 발생한 화재였다.
지난 2009년에는 남구 백운동에서 누군가가 주택 마당에 던진 담배꽁초가 낙엽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2010년에는 동구 학동에서 리모델링 중인 건물에 던져진 담배꽁초가 보온 덮개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시민 모두가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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