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국내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카본블랙 폐가스 발전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UN에 등록시켰다고 3일 밝혔다.
등록된 CDM 사업은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 소재 카본블랙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가스(H₂, CO, CH₄ 등)를 보일러에서 연소시켜 시간당 6㎿ 발전용량을 가진 증기터빈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총 발전량은 4만3520㎿h로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되는 전기를 대체, 연간 평균 4만33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중국 내 카본블랙 제조산업 분야에서는 최초의 CDM 사업으로 UN에 등록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동 산업분야에서 현재 3건 정도만이 CDM 사업으로 등록된 상태다.
공단은 2010년 2월 UN지정 국내 검인증기관 최초로 매립가스 발전사업 CDM 등록, 2010년 6월 중국 수력발전사업의 CDM 등록을 통해 아시아 여러 지역으로 검인증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