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의 절반을 책임질 30개 기술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태양광·풍력·스마트그리드 등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의 50%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30개 중점추진 기술을 선정하고 각 기술별 상세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30개 중점 추진기술은 주요 에너지 기술별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분석을 통해 비용 대비 온실가스 감축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양원창 지경부 에너지기술팀장은 “30개 기술은 전 세계 국가가 고민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목표량의 49%, 약 120만톤의 감축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30개 추진기술 가운데 태양광·풍력·그린카·스마트그리드 등 성장동력화 효과가 뛰어난 15대 기술은 이미 수립 중에 있는 ‘그린에너지 전략 로드맵’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외에 연소기기·열교환기·전동기 Non-CO₂·석유화학공정 등 15대 분야는 별도의 로드맵을 수립해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15대 기술에 대한 신규 로드맵 수립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2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초안을 마련한 후 공청회를 거쳐 7월께 최종 로드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로드맵은 오는 9월 수립 예정인 ‘제2차 국가 에너지기술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에너지 R&D 핵심 전략방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 팀장은 “향후 에너지 R&D 예산을 이번에 선정된 30대 기술개발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에너지기술의 성장동력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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