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아트릭스와 삼성전자 갤럭시S 2를 이용해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가입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조만간 체감 속도가 훨씬 빨라진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와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5㎓ 대역의 와이파이존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 대역은 2.4㎓에 비해 채널용량이 커 주파수 간섭이 적고 스마트기기, 노트북 등에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는 통신환경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강남, 명동, 홍대 등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2.4㎓와 5㎓의 듀얼밴드 AP를 활용한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듀얼밴드 AP가 5㎓ 대역의 채널용량을 기존 2.4㎓보다 4배 이상 확대해 다른 기기의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AP에서 수용할 수 있는 가입자 수도 기존 AP보다 3배 이상 증가한다. 100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선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한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와이파이 빌리지(Village)’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세용 컨버전스사업단 전무는 “이번 듀얼밴드 AP 도입으로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데이터 트래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고용량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00% 광랜 기반의 100Mbps급의 와이파이존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안인증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시험을 통과한 3중 보안체계를 갖췄다.
이미 KT는 지난 2월 25일부터 대학·도심·지하철 등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5㎓ 프리미엄 AP를 2만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와이파이존이 10만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SKT는 지난 3월 23일부터 강남역·신촌·홍대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5㎓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SKT가 구축하는 T와이파이존은 모두 6만2000곳이 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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