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막을 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미국과 캐나다의 보안당국은 막후에서 총 18건의 `보안상황`에 대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에 따르면 대회 개막일 패러글라이드로 대회장에 침투할 계획을 세운 한 미국인을 국경에서 적발한 것을 비롯, 크고 작은 테러 위협에 대처하고자 미국과 캐나다 당국이 숨가쁜 공조활동을 벌였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과 캐나다 연방경찰 및 밴쿠버 경찰이 공조해 대처한 보안위협에는 익명 전화제보와 협박 편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중 경기장에 항공기를 돌진시키려는 테러 계획에 관한 제보로 비상이 걸렸으나 허위로 판명되기도 했다.
대회기간 주밴쿠버 미국 총영사관이 본부에 전한 `상황 보고`는 모두 18건으로 이는 수십 곳의 관련 기관으로 전파됐다고 전문은 밝혔다.
특히 대회 개막일인 2월12일 캐나다 국경보안국은 개막식 행사장에 패러글라이딩으로 침투할 계획서와 함께 연습용 수류탄을 지니고 캐나다로 입국하려던 미국인을 적발, 추방했다.
FBI조사에 따르면 그는 스키 경기가 열리던 휘슬러에서 패러글라이드를 타고 출발할 계획이었으며, 이름을 날리고자 계획을 감행하려 했다고 전문은 밝혔다.
또 이틀 후 FBI는 미국 플로리다의 한 형무소 복역수에게서 아랍인 재소자가 항공기를 올림픽 경기장에 돌진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었다는 전화를 받고 경계에 들어갔으나 수사결과 그 형무소에 아랍인 재소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어 2월18일에는 "미국 피닉스에서 밴쿠버로 향하는 항공기를 조사해 보라"는 익명 전화제보로 양국 보안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다음날에는 피지 출신 캐나다인 남매의 테러기도가 있다는 편지가 FBI에 날아들기도 했으나 조사결과 모두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전문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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