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온라인판 올싱즈디지털 보도... “우리는 위치추적 안해” 공식자료만 반복
WSJ 온라인판 올싱즈디지털 보도... “우리는 위치추적 안해” 공식자료만 반복
아이폰 위치저장 논란, 일명 로케이션게이트(Locationgate)와 관련 애플의 해명이 공개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온라인 미디어 올싱즈디지털(All ThingsDigital) `모발라이즈드(Mobilized)`와 단독 전화 인터뷰가 IT 전문가들 사이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Interview: Apple CEO Steve Jobs on How the iPhone Does and Doesn’t Use Location Information‘ 제하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위치저장 논란과 관련, “과도하게 저장된 데이터는 버그로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는 천편일률적인 말을 반복했다.
그는 이어 “테크놀로지 업계가 사용자들이 상당히 복잡한 신기술 이슈들에 대해 교육(홍보)하는 일을 잘 해내지 못했다”며 “새로운 기술이 사회에 등장하게 되면, 조정과 교육(홍보)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잡스는 “더 미묘한 것들이 등장한 것에 대해 우리 테크놀로지 업계는 사람들을 교육(홍보)하는 것을 잘 해내지 못했다”며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지난 주 수많은 잘못된 결론들을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단순 버그라고 주장하는 애플의 공식 자료를 넘어서, 사용자들이 애플의 기술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며 사용자로 화살을 돌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데스크립 논란 때에도 “그렇게 잡아서는 안된다”는 답변을 보내, 자사 기술의 취약점을 감싸고, 사용자들의 사용 행태나 정보 교육(홍보)을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처럼 신기술에는 문제가 없는데,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속된 말로 ‘유저 불량’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 위치정보 저장 논란이 아이폰 신기술을 잘 이해하지 못한 유저 불량과 관련된 이슈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잡스는 미국 의회를 비롯해 각국의 정부 기관들이 요구하는 청문회 소집, 보고서 요청 등에 대해 모두 존중하고, 필요하다면 증언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news@etnews.co.kr
보도 원문
http://mobilized.allthingsd.com/20110427/exclusive-apple-ceo-steve-jobs-on-how-the-iphone-does-and-doesnt-use-location-information/
http://www.electronista.com/articles/11/04/27/apple.to.comply.with.govt.testimony.requests/
스티브 잡스 사망 특집 기사 전체보기 (http://www.etnews.com/list/feature.html?serial=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