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치추적 의혹` 부인 공식입장 문답 요약

지난주 아이폰 등 애플의 모바일기기들이 위치정보를 수집, 저장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던 애플이 27일 위치추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문답형식으로 된 애플의 공식 보도자료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애플이 왜 아이폰의 위치를 추적해 왔는지.

▲애플은 아이폰 위치추적을 해온 적이 없다. 애플은 결코 그런 적이 없으며, 앞으로 그럴 계획도 없다.

--그렇다면 왜 모든 사람이 이 부분에 대해 우려한다고 생각하는지.

▲개인정보보호에 반해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복잡한 기술적인 이슈를 만들었다. 이용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이는 (애플을 포함해) 새 기술을 개발한 사람들이 시시각각 새로 생성되는 이들 이슈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은 것 등 때문이다.

--아이폰이 내 위치정보를 기록하는 이유는.

▲아이폰은 위치를 기록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아이폰이 요청이 있을때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를 산출하기 위해 이용자의 현재위치 주변 와이파이존과 기지국의 데이터를 유지하는 것이다. 위치가 기록되는 기지국 등은 때론 이용자의 아이폰에서 100마일이나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GPS 위성의 데이터를 이용해 휴대전화의 위치를 계산하는 것은 몇분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와이파이존과 기지국 데이터를 이용해 GPS 위성을 빠르게 찾아낼 경우 이 시간을 수초내로 줄일 수 있다. 심지어 지하에 있을 때처럼 GPS를 활용할 수 없을 때에는 주변 와이파이존이나 기지국 데이터를 이용해 위치를 추정할 수도 있다.

이같은 계산(위치추정)은 아이폰 상에서 와이파이존과 기지국 주변에서 애플에 보내지는 익명으로 암호화된 불특정다수의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외부에서 불특정다수에 의해 생성된 데이터베이스가 아이폰에 저장되는지.

▲모든 데이터가 아이폰에 저장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아이폰마다 적절한 별도의 기억장치(cache)를 다운로드했다. 이 장치는 보호되지만 암호화돼 있지 않다. 또 아이폰을 백업할 때 아이튠스에 백업된다. 백업은 이용자의 아이튠스 설정에 따라 암호화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지난번 의혹제기 당시) 연구원들이 아이폰상에서 보여준 위치정보는 과거 또는 현재 아이폰의 위치가 아니라 아이폰 위치 주변의 와아파이존이나 기지국의 위치로 보는 것이 맞다. 조만간 이뤄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백업을 중단할 것이다.

--애플이 와이파이존이나 기지국 데이터로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지.

▲아니다. 이 데이터는 익명으로 암호화돼 애플이 보내진다. 애플은 이 데이터의 출처를 알 수 없다.

--사람들이 아이폰에 1년전 위치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위치파악을 지원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는.

▲이는 버그(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이다. 조만간 개선할 계획이다. 아이폰이 7일 이상된 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위치정보서비스를 꺼도 때때로 와이파이존과 기지국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버그다.

--이것 이외에도 위치정보를 수집하는게 있는지.

▲애플은 현재 익명으로 교통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 이 정보는 몇년내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개선된 교통관련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애플이 현재 아이폰으로 수집된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제3의 개발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의 결함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정보들을 익명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광고 관련 시스템이 타깃광고를 위해 위치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명확하게 현재 위치를 제공하겠다고 승인하지 않는 한 위치정보는 제3자와 공유되지 않는다.

--애플은 개인의 정보보호와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렇다. 예를 들어 아이폰은 위치활용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은 가장 먼저 이용자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애플은 개인정보보호와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데 있어 선도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몇 주 내 이뤄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는 아이폰내에 있는 와이파이존과 기지국 데이터베이스의 공간을 줄이고 이 장치의 백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위치정보서비스가 꺼질 때면 이 장치도 지워지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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