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의 요람 사이버대학]<1>한양사이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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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스튜디오에서 강의 방송 내용을 데이터로 받아 편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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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대학은 2001년 교육서비스의 범위 확대와 고등교육의 사회적 비용 절감,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 문을 연 이래 현재 18곳이 운영되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초기엔 대학 학위가 필요한 직장인이 80%를 차지했으나 갈수록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주요 사이버대학의 현황과 대학별 특징을 매주 1회씩 10여회에 걸쳐 알아본다.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김종량)는 지난 2002년 5개 학과 950명으로 개교한 이후 9년여 만인 2011년 현재 15개 학과(부)에 재학생 1만40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한양사이버대 졸업생은 7645명에 이른다. 우수한 콘텐츠 개발, 전 과목 모바일 캠퍼스 구현, 교육 시설 확대, 대학원 개원 등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2007년 교육부 원격대학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의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2006∼2010년 5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오는 2020년 세계 최고 원격대학이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담은 중장기 발전전략 ‘HYCU VISION 2020+’을 세웠다.

 한양사이버대의 강점은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다. 차별화된 교육시스템과 7단계에 걸친 체계적이고 엄격한 개발관리 프로세스를 거쳐 제작됐다. 학습내용-학습자, 교수-학습자, 학습자 간 상호작용성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나 강의실에 여러 장치를 개발, 활용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시설면에서도 첨단 디지털 방송 제작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 시설을 갖췄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의 각종 시설을 함께 공유,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한양사이버대 학생은 한양대 도서관 이용 시 한양대 학생과 똑같은 혜택을 받는다. 체육관, 운동장 등 제반시설을 활용해 학과 모임과 동아리 활동도 가능하다.

 한양사이버대는 또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지난 3월부터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전용 앱이 모두 가능한 크로스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과목 ‘모바일캠퍼스(Smart HYCU)‘를 제공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점교류 협약에 따라 한양대의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한 학기 최대 2과목, 재학 기간 중 총 10과목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졸업생 가운데 대학원에 진학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2009년 졸업생 1576명 가운데 11.5%인 181명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일반 대학 학생의 대학원 진학률 9.9%를 뛰어넘는다. 대학원 진학자 가운데 약 90%가 서울 소재 주요 대학원에 진학했다. 해외 명문대로 진학하는 졸업생 비율도 증가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석사과정 개설을 인가받고 2010년 3월 대학원을 열었다. 현재 경영·휴먼서비스·부동산 등 3개 대학원 8개 전공이 운영 중이다.

 

 ◇인터뷰/유병태 부총장

 “한양사이버대는 입학생들에게 최고의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에 학생 1인당 장학금을 등록금의 20% 정도 제공합니다.”

 유병태 부총장(63)은 재학생 중에는 삼성그룹 등 기업체 직원들이 많다면서 졸업생들의 교육 성과가 굉장히 높다고 학생들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지난해 세운 중장기 발전전략 ‘HYCU VISION 2020+’에 대해 묻자 “30개의 전략적 실천과제가 2009년도부터 본격 추진됐다”면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외국어 콘텐츠 개발, 교육 시설 확충, 대학원 설립, 학생서비스센터 설립 등이 이미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장은 중장기발전전략을 통해 우리 대학은 2012년에는 종합대학 체제로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개 학부 14개 학과 체제에서 8개 단과대학 24개 학과를 둔 종합대학이 된다.

 그는 사이버대 최초로 2007년 도입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보였다.

 유 부총장은 “선후배 간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의 초기 학습 적응을 돕고 학습 의욕 고취와 만족감 제고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양사이버대의 전체 시험 응시율은 79.72%인데 멘토링 참가자의 응시율은 96.67%로 매우 높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2002년 개교 후 9년 만에 학생 수가 14배 이상 늘었다. 평생교육시설로 출발했지만 지난 2009년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돼 위상이 급격히 높아졌다.

 유 부총장은 “현재 많은 수의 일반 대학들이 학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대학은 올해 평균 경쟁률이 3 대 1을 넘었다”면서 “잠재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그동안 소외됐던 계층을 대상으로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면 우리나라 국민 교육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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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스튜디오에서 카메라맨이 강의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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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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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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