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건축 에너지절감이 화두가 되면서 건축자재 단열기술 향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저탄소·에너지고효율주택 시공전문 기업인 에너스는 단열 효과가 뛰어난 2중 중공층 벽돌과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건식공법인 ‘에너스공법’으로 고효율 건축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너스가 개발한 벽돌은 3중창호나 보온병의 원리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3중창호나 보온병처럼 내벽과 외벽 사이에 공기의 흐름이 없는 빈 공간을 만들어 단열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이 벽돌에는 2중의 정지된 공기층이 형성돼 있다. 기존 육면이 모두 ‘꽉 막힌’ 벽돌과 달리 훤히 뚫린 이 중공층이 단열의 핵심이 되는데 상온 20도의 단열된 공기층의 열전도율(0.0220㎉/mh도)은 어느 단열재료 보다도 낮다. 이 벽돌을 이용해 시공할 경우 벽체 전체에 형성된 중공층 모듈이 열의 이동을 차단해 단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에너스는 또한 벽돌을 적재하는데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건식공법을 사용해 벽돌과 벽돌 사이를 치밀하게 적층하면서 중공벽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도입한 것.
이러한 건식공법은 시멘트 모르타르를 이용한 일반 습식공법에 비해 단열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외부의 충격이 발생해도 벽돌 사이사이에 있는 폴리우레탄이 충격을 흡수해 우수한 탄력성까지 갖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강원도 강릉·원주·횡성 등지에 에너스 공법을 적용해 시공한 주택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의 유사한 시공비용을 들이고도 에너지비용은 60%에서 최대 8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에너스의 이같은 기술은 2008년 서울시가 주최하고 국회와 국무총리실에서 후원한 ‘기후변화 박람회’에 소개됐으며 2009년 지식경제부 주도아래 과천국립과학관에 건설된 그린홈인 ‘에너지제로하우스’에도 적용됐다.
에너스의 기술은 7건의 국내 발명특허 등록과 함께 PCT 국제출원을 거쳐 현재 지정국 출원을 완료했고 러시아 등 국가에서는 이미 특허 등록이 완료돼 기술수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반희환 에너스 사장은 “에너스가 시공한 건물들은 여름철에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실내가 시원해 냉방에너지 소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난방비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대량생산으로 제품단가를 더 낮추고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