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과 KT가 독자적인 스마트폰 플랫폼의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2에도 게임 플랫폼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게임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갤럭시S2에 탑재될 `게임허브` 기능은 미국의 소셜게임업체 엔지모코社와 제휴를 기반으로 한 일종의 게임 플랫폼이다.
지난해 엔지모코를 인수한 일본 최대 소셜게임업체 데나(DeNA)와 손잡고 소셜게임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첫선을 보이는 게임 플랫폼인 셈이다.
게임허브를 이용하면 쉽고 편하게 모바일 게임을 내려받고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게임로프트(Gameloft), 모바게타운의 소셜게임(SNG)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허브 탑재는 해외 출시 모델에만 예정돼 있으며 국내 모델의 탑재 여부는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권준모 전 넥슨 대표가 이끄는 네시삼십삼분도 조만간 모바일 게임 플랫폼 `포유(4U)`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인터넷 역시 최근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했고, KT도 `케이파크`(K-park.가칭)`로 알려진 게임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은 게임과 함께 소셜 기능까지 갖춘 서비스로 같은 플랫폼을 탑재한 게임들은 게임과 관련된 회원들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구들이 즐기는 게임 목록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레벨이나 수행 미션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쪽지나 채팅, 프로필 관리 등 네트워킹 서비스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오로라페인트의 오픈페인트(OPEN FEINT), 엔지모코의 플러스플러스(PLUS+), 애플의 게임센터(GameCenter)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애플의 게임센터는 `아이폰4`부터 기본 탑재돼 출시됐지만,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게임 규제 정책 등을 이유로 아직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사전심의를 완화하는 내용의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게임 환경이 개선되면서 외국에 비해 미진했던 소셜게임 분야에도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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