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활동을 하다보면 기업도 살아 숨쉬는 하나의 생명체라고 느낄 때가 많다. 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부딪치며 해결해주고, 적정의 자금지원 절차를 진행하면서 기업의 역동성을 피부로 느끼곤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끔 기업의 생체리듬을 사람의 생애와 연계해 보곤 한다. 사람이 고통과 시련에 빠져 있을 때 누군가 옆에서 상담을 해주고, 또 좋은 병원을 소개시켜 주기도 한다. 기업도 어려움이 있을 때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주변의 도움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사람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을 하고 대외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경영하면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결한다. 10개의 기업에서 수 백개의 애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외 활동은 중소기업에 꼭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업의 사정을 어떻게 공감하고, 또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마련해주느냐다.
사람을 살리는 명의는 기본적으로 최고 의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와 고통을 함께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등 환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명의는 몸의 치유자 일뿐 아니라 마음의 치유자이기도 하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자 심장이라 할 수 잇는 산업단지내 기업을 살리는 명의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도 현장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또 맞춤형 치유책을 최단기간에 찾아내야 된다는 생각이다.
디지털경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사정은 초 단위로 달라지고 있다. 그 변화하는 순간을 놓치면 치료가 늦어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곁에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애로를 해결해 주고, 필요시에는 자금지원을 통해 희망을 주는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구 산업단지 클러스터)이 산업현장에서 적기적소에 맞는 치유책을 찾아내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 이러한 수단을 통해 생명을 가진 기업이 잘 성장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기업의 평균수명은 사람의 수명보다 훨씬 길어질 것이다.
윤창배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지사 차장 yun3619@e-cluste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