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과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78명에게 과학기술 훈장, 과학기술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시상한다.
교과부는 과학의 날을 맞아 그동안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명예심을 고취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년 훈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에게는 훈장(28명), 포장(8명), 대통령표창(18명), 국무총리표창(24명)이 수여된다.
과학기술훈장은 △창조장(1등급, 3명) △혁신장(2등급, 5명) △웅비장(3등급, 5명) △도약장(4등급, 7명) △진보장(5등급, 8명)이 수여된다.
이 가운데 창조장 수상자로는 남수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70세), 이본수 인하대학교 총장(64세), 임용규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사장(78세) 3명이 선정됐다.
남수우 명예교수는 국산장갑차(K200) 생산 연구에 성공해 양산이 가능하게 했으며, 강도가 높으면서도 연성이 우수한 비열처리형 첨단알루미늄합금을 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본수 총장은 36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 및 연구에 지대한 업적을 이뤘고, 한국공업화학회 및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해 우리나라 화학 분야 학문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적으로 수상했다.
임용규 이사장은 방사선 안전관리의 기반을 구축하고 후학 양성에 공헌했으며 방사성동위원소의 실용화를 선도했고, 한국원자력학회의 창립과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남성 67명, 여성 11명이며, 50대 미만이 22명, 50대가 41명, 60대 이상이 15명이다. 산업계가 18명, 학계가 20명, 연구계가 32명, 유관기관이 8명이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교과부 장관표창이 기관별로 총 6304명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우수과학어린이 5850명, 우수과학교사 253명, 과학기술유공자 201명이 표창을 받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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