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는 2009년 9월 오픈한 국내 최초의 애플리케이션 장터다.
통신사가 운영하는 앱 장터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 후 약 1년 반이 지난 현재 T스토어에는 8만4000개 이상의 콘텐츠가 등록돼 있으며, 약 600만명의 가입자가 하루 100만건의 콘텐츠를 내려받고 있다.
일 거래액은 1억원을 넘었고, 총 콘텐츠 판매건수는 1억5000만건에 달한다.
T스토어는 양질의 콘텐츠가 다수 양산될 수 있도록 검수·등록비 완전 무료화를 비롯한 다양한 개발자 지원책을 마련해 개발자 양성에도 힘써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내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올해 T스토어 사업 목표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추진 △개발자를 위한 견고한 수익모델 마련 △개방과 확장을 통한 에코시스템 강화로 삼았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세계 각국 사업자로부터 많은 벤치마킹과 제휴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대만 현지 업체와 제휴해 해외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면서 T스토어의 글로벌 확산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또 모바일 광고 플랫폼 T애드를 선보이는 등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도 지속적으로 고민할 계획이다. 향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 이외에도 스마트TV·자동차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T스토어를 제공할 계획이며, 오픈 API 정책을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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