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R · SNH · 지피시스, 조직 통합 완료…통신사 공략 `드라이브`

 지난해 차례대로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운 통신 장비 업체 에치에프알(HFR)·에스엔에이치(SNH)·지피시스가 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신제품 개발도 서두른다.

  지난해 7월 HFR이 SNH를 합병했고, 두달 후에는 SNH가 HFR의 자회사를 인수했다. 세 회사는 최근 직제와 부서를 통일했다. 각 사의 R&D센터를 R&D1·2·3팀으로, 영업 부서를 네트워크비즈니스(NB) 1·2·3팀으로 짜는 등 조직을 일원화 했다. 앞으로 각 팀별로 고객사에 맞는 장비를 제공하게 된다. 백홀망 전송 장비, 댁내가입자망 전송장비(FTTH), 무선 중계기 등 무선 통신용 장비도 고루 갖췄다.

  조직이 안정화 되면서 새로운 시장 창출에도 나섰다. 패킷전송장비(PTS)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최근 SNH에 캐리어 이더넷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중국·일본 회사와 기술 제휴로 2~3년 내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장명 경영지원본부 팀장은 “직제 통합으로 시너지를 내 2012년에는 세 회사 통틀어 1000억원이상의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적자를 냈던 SNH가 흑자 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일한 비상장사 HFR도 2년 안에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장비 투자를 줄인데다 화웨이·ZTE 등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가 거세지면서 매출액 1000억원 이하 중소 업체 중심으로 형성 됐던 국내 통신 장비 업계 역시 축소됐다. M&A 필요성도 제기 돼 왔다. M&A 이후 3사는 규모·가격·기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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