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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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아시아 최대의 수중촬영장을 개소하는 등 경기도 고양을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영상 융합 클러스터로 만드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48)은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단국대 행정학 박사인 그는 1990년대말 정부출연연구소(ETRI)에서 1년간 일했으며 국회에서 전문위원으로 4년간 활동했다. 2002년부터 지난해말까지는 만 8년간 제주지식산업진흥원장을 맡았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장 시절 그는 발로 뛰는 행정을 몸소 보이며 지자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중앙정부 투자 유치에 애면글면했다. 중앙과 지자체에서 IT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올 1월 꽃과 킨텍스로 유명한 고양의 IT 지원기관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에 취임했다.

 김 원장은 “고양에는 208개의 벤처기업과 675개의 IT기업들이 있다”면서 “특히 지자체로는 적지 않은 돈인 750억원을 지난 6년간 방송통신영상 분야에 투자할 만큼 고양시는 방송통신영상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는 태권브이로 유명한 ‘신씨네’와 영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영화사아침’ 등을 비롯해 영화 및 영상 관련 기업 29곳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CJ파워캐스트 등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업 12곳도 둥지를 틀고 있다. 고양에는 지난해말 기준 총 149개 방송영상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경기도내 최대 방송영상기업 집적지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국토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방송영상산업 특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취임 3개월을 맞은 김 원장은 “기초와 광역을 포함해 전국에 18개의 IT 및 SW 진흥원이 있는데 이중 유일하게 고양은 정책개발 기능까지 갖고 있다”면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체제로 외부 자원과 지역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양을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영상융합클러스터로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소프트웨어지원센터로 시작한 고양진흥원은 2004년 고양시 산하 비영리기관이 됐다. 시는 58X24X4 m의 대형 수조와 중형 및 소형 수조 각 1개 등 총 3개의 아시아 최대 규모 수중촬영장을 내달 준공, 오는 6월 중순경 오픈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고양시만이 가능한 방송영상 제작에 필요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면서 “킨텍스와 연계한 전략 IT융합산업과 MICE(Meeting·Incentive·Convention·Exhibition) 등의 신규지식서비스 분야 발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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