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측정한 대기중 먼지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으며, 11개 지역에서는 세슘도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원장 윤철호)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공기를 모아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요오드 농도 최고값(강릉)인 0.903밀리베크렐(m㏃/㎥)을 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0870밀리시버트(mSv)로, 엑스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1200분의 1 정도다.
세슘(Cs-137, Cs-134)도 안동을 제외한 전국 11개 측정소에서 확인됐다.
세슘(Cs-137) 농도 최고값(군산)은 0.147mBq/㎥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760mSv다. 엑스선 촬영과 비교해 약 1300분의 1 수준이다.
14일 오전 채집한 강원도 지역 공기 가운데 방사성 제논(Xe-133) 농도는 0.422베크렐(㏃/㎥)로, 전날(0.491㏃/㎥)보다 조금 낮아졌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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