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와 KAIST교수협의회(회장 경종민 교수)가 14일 혁신비상위원회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서남표 총장은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을 만나 혁신비상위원회 구성 협약서에 서명했다.
혁신위는 서 총장이 지명하는 교학, 대외, 연구 부총장 등 3명을 포함한 5명과 교협이 지명하는 평교수 대표 5명, 총학생회가 지명하는 3명 등 총 13명으로 15일까지 구성한다.
교협은 혁신위 위원 추천을 운영위원회에 위임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15일 자정까지 추천인의 위원 찬반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학부 총학생회는 총학에서 지명하는 위원수 3명에 대해 전달 받은 바가 없는데다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다고 판단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혁신비상위원회는 총장과 교협 회장 만이 협약서에 서명했을뿐 총학은 서명에 참여하지 못했다. 총학 측은 혁신위 멤버로 교협이나 대학측과 동수인 5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회 간부 등의 강의가 끝나는 14일 오후 8~10시께 이와 관련 회의를 진행해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경종민 교협회장은 “공식적으로 전달한 적은 없지만 학생대표 측과 상호 교감은 있었다”며 “서로 KAIST가 잘되고, 이번 사태를 수습하자는 차원에서 하는 일이니 만큼 솔직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 회장은 “일부에서 서남표 총장의 용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총회에서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안건으로 채택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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