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운용체계(OS)인 ‘윈도폰 7’ 갱신판 공개가 늦어지는 것은 “부분적으로 휴대폰 제조업체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윈도폰 7’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만들 주력 업체가 LG전자, HTC, 삼성전자여서 시선을 모았다.
13일(현지시각) 조 벨피오르 MS 윈도폰프로그램 부문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기능 갱신작업을 시작했지만 몇몇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벨피오르는 문제가 있는 업체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3대 주력 업체에서 장애가 발생했는지를 두고 여러 말이 오고갈 전망이다.
벨피오르는 이른바 ‘망고’ 프로젝트인 ‘윈도폰 7’의 포괄적인 갱신작업이 올해 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윈도폰 7’은 데이터 ‘잘라붙이기(컷앤페이스트)’ 같은 몇몇 기본 기능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비평됐다. MS는 올 초 이 문제들을 해결한 갱신판을 내놓겠다고 공언했으나 아직 이행하지 못했다.
MS가 언제쯤 ‘망고’ 프로젝트를 완료할지, 문제가 일어난 제조업체는 어느 곳인지 주목됐다. MS는 ‘망고’ 프로젝트를 통해 ‘윈도폰 7’의 멀티태스킹(복수작업) 기능을 강화하고, 인터넷 검색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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