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신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에 사생활 ‘추적차단(do-not-track)’ 도구(툴)를 추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제품 판촉업자들이 누리꾼의 인터넷 이용 행위·성향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드는 게 목표다. 인터넷 사생활 추적차단 도구를 장착한 ‘사파리’는 올 여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모질라에 이어 인터넷 사생활 추적차단 기능을 보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구글이 외톨이가 됐다. 대형 웹 브라우저 제공업체 가운데 오직 구글만 사생활 추적차단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 구글은 다만 웹 브라우저 ‘크롬’에 이른바 ‘킵 마이 옵트-아웃(Keep My Opt-Outs)’ 기능을 마련해 이용자가 타깃 광고 수신 여부를 스스로 선택하게끔 했다. 애플·MS 등에 비해 인터넷 사생활 추적차단에 소극적이다.
넷애플리케이션닷컴에 따르면 애플 ‘사파리’의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약 6.6%다.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55.9%로 선두이고, 모질라 ‘파이어폭스’가 21.8%로 뒤를 이었다. 구글 ‘크롬’은 4대 브라우저 가운데 성장이 가장 빨라 6.73% 정도였던 점유율이 지난 4월 11.57%로 치솟았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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