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최윤상 아이티엔에스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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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주목할만한 젊은 벤처인이 한 명 있다. 최윤상 아이티엔에스티 사장(27)은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청년 실업가다. 공업고등학교 1학년을 다니다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쳤다. 합격 후에는 다양한 일을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를 만진 특기를 살려 컴퓨터 수리공을 했다. 또 중견기업 전산실에 입사해 2년동안 근무했다. 프랜차이즈 식당을 열어 1년동안 경영한 뒤 가족에게 물려주기도 했다. 오산대 경영학과에 진학해 공부도 했다.

 최 사장이 아이티엔에스티를 창업한건 2008년 2월로 24살때다. 청소년 시절 부터 꿈꿔온 IT토털솔루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는 “지역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단단히 다져 중앙무대로 진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 뒤 지역 중소기업 MSLCD에 기업 메일 시스템을 구축하며 첫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대부분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공식’을 깨고 최 사장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가장 핵심인 IT서비스 사업과 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컴퓨터·서버·스토리지 등을 판매하는 공식 대리점 사업도 한다.

 기업 홈페이지 제작도 아이티엔에스티가 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홈페이지 디자인, 도메인 구매, 호스팅·웹메일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ITIDC라는 이름의 웹에이전시 시스템도 구축했다.

 최 사장은 “자리를 잡기 위해 돈이 되는 건 일단 해보자는 마음과 함께, 규모가 얼마 안되는 소모품 납품도 기업 IT 담당자와 안면을 트고 향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기반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과는 좋았다. 아이티엔에스티는 사장을 포함한 직원 5명의 회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안성 지역의 중소기업 중심으로, 케이엠·엘오티베큠 등 상장업체의 정보화도 아이티엔에스티가 맡아서 하고 있다. 5명이 10억원이라는 괜찮은 매출도 냈다.

 최근에는 새로운 작업을 마쳤다. 안성 지역을 소개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 ‘아리앱(Arreapp)’이라는 이름의 이 앱은 안성의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가격은 무료다. 최 사장은 “지역에 기반한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많은 벤처기업이 태어났다가 사라지지만 최 사장은 두려움이 없다. 그는 “벤처 인증을 받고 나서 더욱 자신이 붙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해 나가며 기업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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