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Trend]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진정한 통합 스토리지의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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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합 스토리지 아키텍처 예 SAN (기업 전사용) SAN (부서용) NAS (기업 전사용) NAS (부서용) 파이버 채널 iSCSI FCoE 이더넷 LAN SAN(블록) NAS(파일) 통합 스토리지 운용체계 CIFS, NFS, iSCSI, FCP, FCoE 리소스 풀링 신 프로비저닝 중복제거 백업 기능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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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업계에서는 ‘통합 스토리지(Unified Storage)’가 화제다. 통합 스토리지의 개념은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및 SAN(Storage Area Network)을 단일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을 말한다. 약 9년 전 넷앱이 처음 발표했으며 최근 들어 스토리지 업체들이 너도나도 통합 스토리지 개념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은 올해 스토리지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은 가상화, 클라우드 등 공유 환경이 대세가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전까지는 대개 기업의 IT 환경을 구성할 때 파일과 블록 단위를 나눠서 따로따로 구성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서버 가상화 및 통합 추세는 데이터센터의 설계, 설치 및 관리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가상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등이 클라우드 공유 환경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블록 단위의 SAN과 파일 단위 NAS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SAN과 NAS가 통합된 솔루션을 쓰면 다수의 스토리지 플랫폼 및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을 고수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도 지원할 수 있다.

 서버 가상화의 경우에도 통합 스토리지는 보조기억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와 HDD로 스토리지 풀을 구성, 다양한 요구에 훨씬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시켜 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통합 스토리지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와 같은 공유 IT 인프라 환경에서 비용 효율성 및 서버 가상화 확대 기능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통합 스토리지는 관리의 복잡성을 단순화 시키고 스토리지 인프라를 프로비저닝해줌으로써 기업 데이터센터에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 등의 혜택을 제공,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양에 따른 공유 IT 인프라 요구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ESG 보고서에 따르면 NAS와 SAN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업체 중 통합 스토리지로 전환활 계획이 있거나 이미 전환한 업체는 조사 대상 기업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통합 스토리지가 주는 혜택=스토리지에 관한 기존 접근 방식에서는 서로 다른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각각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고성능 SAN, NAS 및 기타 아카이브 규정에 따라 스토리지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구입해야만 했다.

 여러 종류의 스토리지를 사용하면 전문성 측면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스토리지 환경이 복잡해지고 활용률은 낮아지며, 용량 및 성능을 쉽게 공유하거나 재할당할 수 없으므로 리소스 효율성 측면에서는 큰 약점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절차와 관리가 복잡해지게 되면 클라우드 환경이 주는 이점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하지만 통합 스토리지 접근 방식은 이러한 이슈들을 해결해 줄 수 있다. 통합 스토리지는 단일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NAS(NFS, CIFS), IP SAN(iSCSI), FC SAN 및 FCoE을 통합한다.

 이렇게 단일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중앙 콘솔 하나에서 모든 데이터를 쉽게 관리하고 인프라를 간소화할 수 있다. CIFS, NFS, iSCSI, FC SAN 및 FCoE 등을 관리 및 확장이 용이한 시스템 하나에 모두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확장성, 유연성 및 성능 확보는 물론이며 관리 가능한 한 위치에서 데이터를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또 단일 운용체계로 실행되는 측면에서 스토리지 요구 사항들은 동일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동일한 인력, 프로세스를 통해 충족되며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의 장점을 제공한다.

 넷앱이 최초로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한 이후 프로토콜과 디스크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효율성, 프로세스,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보호까지 통합되는 통합 스토리지 환경에 대한 정의 자체가 확장되었다. 공유 인프라로의 성공적인 이동은 안전한 공유 네트워크 스토리지 인프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공유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계층마다 각각의 스토리지 저장소를 가지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통합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기본적인 효율성은 전력, 냉각 및 공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최근 통합 스토리지에 대해 사업자마다 약간씩 저마다의 개념을 추가하고 있다. 하지만 스토리지 어레이 사양표에 추가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플랫폼 혹은 블레이드를 추가하는 방식은 진정한 통합 환경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는 초창기의 통합 스토리지 개념에는 어느 정도 맞을 수 있지만 약 10년간의 기술 발전으로 요즘 통합 스토리지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즉, 통합 스토리지는 단순히 프로토콜을 다수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스토리지 제품 안에서 성능 및 용량 확장성,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 지원 및 단일화된 관리가 가능해야 진정한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통합 스토리지 기술의 요건=그렇다면 진정한 통합 스토리지 기술이 갖추어야 할 요건은 무엇일까? 10년 전에 비해 획기적으로 발전한 것은 우선 효율성 측면이다.

 넷앱의 경우 모든 계층의 스토리지 시스템은 신(Thin) RAID, 신 프로비저닝, 신 클로닝과 복제(Cloing&Replication) 및 중복제거 기능 등 다양한 스토리지 효율성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 스토리지는 계층별 혹은 프로토콜별로 일부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원되는 프로토콜 상에서 이같은 포괄적인 스토리지 효율성 기능을 완전히 제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통합 스토리지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통합 패브릭(Unified Fabrics)의 측면이다. 이제 데이터센터 접속 방식의 대세는 이더넷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멀티프로토콜 NAS, IP SAN(iSCSI)과 FCoE를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공유 인프라를 위한 통합 패브릭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번째는 계층 통합(Unified Tierin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SSD의 대중화로 스토리지는 용량 계층과 성능 계층으로 매우 단순하게 범주화할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한 다계층이 아닌 통합 계층은 데이터가 빈번하게 사용되고 빠른 응답 시간이 필요해져도 다른 계층으로 데이터를 이동할 필요가 없으며,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그 계층에서 자동으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번째로 리소스 투자 보호와 인력의 통합을 요구하는 새로운 IT 시대에서는 통합 운영(Unified Operations)도 부각되고 있다. 1차, 2차, 재해복구(DR), 아카이브 및 백업 스토리지 계층을 별도로 분리하여 쓰는 것이 아니라 일반 컴포넌트, 인터페이스, 온디스크 포맷이 전체적으로 통합되면 모든 계층의 스토리지를 보다 잘 구축하고 운용할 수 있다. 이러한 IT 운영 사이클은 하이퍼바이저,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기회들을 보다 잘 활용하게 해주며 시장 기회를 강화할 수 있다.

 무한 경쟁하는 비즈니스 상황과 스토리지 용량의 급증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기업에서는 기존의 IT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인 공유 인프라 모델로 진화시키고 있다. 가상화나 클라우드 방식 서비스는 사용자의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 인프라 내부에 저장되기 때문에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수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며 스토리지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하나의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모든 프로토콜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통합 스토리지는 극대화된 효율성과 확장 용이성 때문에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통합 스토리지의 요건들은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되는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넷앱 김성태 팀장 Sungtai.Kim@net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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