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달새 9000국소 추가 구축
SK텔레콤이 와이파이(WiFi) 구축에 가속도를 높이면서 3G에 이어 와이파이에서도 ‘콸콸콸’ 무선데이터 서비스에 나섰다. 지난 3월 한 달간 SK텔레콤은 전체 와이파이 설치 대수에 3분의 1가량을 구축했으며 이동하는 지하철 내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객차 내 설치를 늘렸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와이파이존을 늘려나가 지난해부터 확대해 온 KT와 본격적인 모바일 와이파이 서비스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와이파이 국소를 총 9000여개 설치, 전체 와이파이 국소가 지난해 말에 비해 두 배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말 구축한 와이파이는 총 1만7000개 국소였으며 지난 2월 말에는 2만3000개에 달했다. 3월에 9000개를 추가해 현재 3만2000여개 모바일 와이파이존을 구축 완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하철 객차 내 모바일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인천지하철 상용구축을 시작으로 올해 초 2호선과 분당선에서 시범서비스를 해왔다. 지난달부터 확대 적용해 현재 3000여개 와이파이가 수도권 1~4호선, 9호선, 분당선 지하철을 비롯해 인천지하철에도 구축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하철 역내 와이파이 구축은 지난해부터 늘려왔으나 최근 이동 중인 지하철 내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어 객차 내 와이파이 설치를 크게 확대했다”며 “서울지하철 1~4호선은 다음 달 초까지 확대하는 한편 5~8호선도 올 상반기 중에는 구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와이파이존을 총 6만2000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와이파이가 포화 상태에 이른 도심 지역 외에 일부 수도권 와이파이 음영지역을 포함해 지방 지역까지 프랜차이즈나 멤버십 가맹점 등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무분별한 설치 수치 확대 경쟁보다는 특화 서비스를 통한 질적 경쟁으로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통사 와이파이가 밀집한 도심 지역보다는 놀이공원과 같은 대규모 지역에 대형 와이파이존 설치를 확대했다.
현재 에버랜드나 서울랜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3대 놀이공원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속도다. 지난달 23일부터 강남·신촌 등에서 5㎓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대역은 2.4㎓ 대역에 비해 이용자가 많지않아 주파수 간섭이 적어 빠른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5㎓ 와이파이는 번화가 70곳을 중심으로 구축되며 반경 20~30m 내 주변 상점 내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별도의 회선과 전원 공사 없이 실내외에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액세스포인트(AP)’ 기술을 적용해 실내 와이파이 구축이 용이해졌으며 실외 커버리지도 확대됐다.
이밖에 와이파이 측위 기술을 활용, 지난 1일부터 부산 소재의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주차 확인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