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의장인 존 챔버스는 이번 주 전 임직원 7만3천 명에게 보낸 이메일 메모를 통해 최근 실망스러운 실적이 이어지면서 "신뢰"를 잃었다고 경고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지난 1995년 이후 지금까지 시스코시스템스의 CEO직을 맡고 있는 챔버스는 "늑장 결정을 내려왔고, 우리가 있지 않아야 할 곳에 있는데 대해 놀라고 있다"면서 "고객들과 주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향후 몇 주내 변화를 약속했다.
챔버스는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외부 소식통들은 경영구조를 간소화, 능률화 또는 최근 몇년간 새로 시작한 사업부의 일부 정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챔버스의 경고에 힘입어 5일 주가는 1% 정도 오른 17.22달러를 기록했으나 1년 전의 26.17 달러에 비해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챔버스의 메모가 직원들과 외부 투자자들 모두에게 지난 3개 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낸 데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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