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흑자 원년 시대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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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하이텍이 올해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흑자 원년을 달성키로 했다.

 또 전세계의 유휴팹 등을 활용해 생산캐파를 늘려 이르면 2012년 매출 1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은 “올해 아날로그 파운드리 매출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60% 수준까지 높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생산캐파도 전세계 유휴팹을 활용, 생산능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6일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올 1분기와 연간으로도 흑자 전환이 유력하며 이럴 경우 지난 97년 반도체 사업을 개시한지 14년,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10년만에 올해 첫 영업흑자를 내는 셈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와 현재 거의 모든 반도체 라인을 풀가동중”이라며 “올해 최소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943억원의 매출과 278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4752억원) 대비 24.8% 증가했지만 IFRS(국제회계 기준)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용 4000억원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감가상각비용이 1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지는 데다가 부채비율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도 크게 줄어들면서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최소 지난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흑자가 확실시된다. 박사장은 “지난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스페셜티(아날로그) 파운드리 분야에 1위를 달성하자 동부의 기술력을 인정한 몇 개의 기업들이 자신의 팹을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이 가운데 운영가능한 팹을 선정해 일부 캐파를 자신의 캐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동부는 큰 투자 없이 캐파를 증설하게 된다. 동부하이텍은 연내에 계약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초부터 위탁운영 팹을 통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사장은 “이르면 2012년, 늦어도 2013년에는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많은 시행오차를 겪었지만 이것이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D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박 사장은 “미국 달라스 디자인센터를 통해 RF 핵심 공정 기술개발과 현지 고객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무리 고객 주문이 많더라도 캐파의 10%는 연구개발을 위해 우리가 사용한다”고 말했다. 동부는 지난 2009년 달라스디자인센터를 설립했으며 인원을 지속적으로 보강, 약 20여명이 근무중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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