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상최고치 2거래일만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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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2130.43포인트를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1194조593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0.695) 오른 2,13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최고기록(4월 1일 2,121.01)과 장중 기준 최고기록(4월 4일 2,125.53)을 모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내내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바꾸고 나서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 물량 공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금융을 중심으로 2047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코스피는 약보합 상태를 보여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 탓에 조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76포인트(0.52%) 오른 537.66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연중 최고치는 1월 21일 기록했던 549.03포인트다. 시가총액도 106조1384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화 강세가 지속하면서 환차익 매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다 국내 기업과 경제를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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