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사이버대학 미래, 소통 기반 스마트러닝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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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대학교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중장년층 학생들은 PC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학습이 가능하며 궁금한 것을 담당 교수에게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는 이러닝 학습에 익숙해지면, 그만큼 교육 만족도도 높게 나타난다.

 지난달 28일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0 이러닝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러닝이 평생교육의 기회로 활용되면서 40대 이용률이 전년대비 9.5% 높아진 41.2%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PC 기반의 이러닝으로 차별화된 평생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온 사이버대학교가 이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러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닝의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스마트폰 기반의 인프라와 교육방식을 제공해 학습자의 편의성과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한양사이버대학교 등 주요 사이버대학이 강의수강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원광디지털대학교도 올해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교양필수인 ‘마음공부방법론’을 비롯한 각 학과별 모바일 강의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본격적인 ‘손안의 캠퍼스’ 시대로 접어들면서 직장인이 대부분인 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4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사이버대학이 모바일 수강과 학사편의 위주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스마트러닝은 기존의 일방향적인 동영상 강의 제공을 넘어서 학습자 중심의 소통형 지능 학습을 지향한다는 점이 대학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즉, 사이버대학의 학습 플랫폼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대학생활 통합 시스템’으로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이에 원광디지털대학교도 교수와 학생의 1대1 온라인 대면 학습 지원, 전국에 있는 학생들이 네트워크로 하나 된 원격 동아리활동 지원 등을 스마트러닝의 핵심과제로 삼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이버대학교는 학생 중심의 교육 시스템으로 학문 대중화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는 스마트러닝을 소통형 지능 학습의 발판으로 삼아 학습 수요자에게 한발 더 다가가야 할 시점이다.

 박찬호 원광디지털대학교 정보지원팀 담당관 dannypark@wd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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