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이 이동통신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다. 미국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 최대 CDMA 사업자로 떠올랐다.
3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8년 10월 2700만명에 그쳤던 가입자수가 불과 2년 5개월만에 1억명을 돌파한 셈이다. 특히 미국 버라이즌이 지난해말 기준 9410만명에 머물러 현재 차이나텔레콤이 세계 최대 CDMA 사업자로 부상했다.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성장세가 둔화되는 유선통신 시장에서는 최대 사업자이지만,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지난해 10월 차이나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의 CDMA 사업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동통신 사업의 외형을 키우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초부터 3G 이동통신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중이다. 3G CDMA 휴대폰의 평균 가격이 지난 한해 54%나 떨어진 것도 중국내 CDMA 시장이 확대된 배경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동기식 CDMA 방식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비동기식에 비해 적은 것이 여전히 숙제다. 차이나텔레콤은 올해 중국내 CDMA 단말기 판매 대수가 6000만대에 이르고 이 가운데 절반은 3G 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왕 지아오추 차이나텔레콤 회장은 내년말까지 900억위안(약 15조 327억원)을 들여 정부 소유의 CDMA 네트워크를 추가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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