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기상청은 지난해 6월 27일 발사에 성공한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의 기상위성서비스를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천리안 위성은 국내에서 개발한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으로 동경 128.2도 적도상공에서 7년 동안 기상·해양관측 및 위성통신 임무를 수행한다.
기존에는 일본위성(MTSAT)을 통해 북반구지역 기상영상을 30분 간격으로 정보를 제공받았으나 천리안의 정규운영으로 평시 15분, 위험기상(태풍)의 경우 최소 8분 간격으로 정보 확보가 가능해졌다.
한반도 지역에 대한 특별관측을 포함하면 우리나라를 1시간 동안 최대 8회 관측할 수 있어 위험기상의 감시와 대응 능력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천리안으로 관측한 기상영상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수신·처리·분석돼 기상예보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관련기관, 민간예보사업자, 언론기관, 연구기관, 학교 등에 제공된다.
또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를 통해서도 천리안이 촬영한 현재의 기상영상을 볼 수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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