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이 페이스북과 결합하니

 경남의 농산물 가공 사업자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 화제다.

 주인공은 농산물 가공품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지역특산물 가공업체 경영자들로 구성된 ‘우리농산물가공연구회(회장 김순연)’다.

 김해산딸기닷컴 등 연구회 소속 47명의 경영자는 지난 30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마련한 ‘농업인 창업사업자 대상 마케팅능력 향상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보자는 목적이었다.

 교육생들은 이날 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원장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농산물가공품 판매 이론 및 실제’에 관한 강연을 듣고, 이어 각자의 상품소개와 업체홍보를 위해 준비해 온 자료를 개인별 계정에 업로드하는 등 SNS 활용 방법을 직접 실습했다.

 김순연 우리농산물가공연구회 회장은 “소셜미디어의 정보전달에 대한 무한한 능력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SNS를 적극 활용해 김해 딸기, 통영 유자 등 지역 특산물을 폭넓게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결성된 우리농산물가공연구회는 탄탄한 조직력과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현재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리는 회원사가 9개에 이를 정도로 농산물 가공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단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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