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이 또 상승했다.
28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낸드플래시 제품인 16Gb MLC의 3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3.74달러로 보름전에 비해 2.19% 상승했다.
32Gb MLC 제품은 보름전에 비해 4.59% 오른 5.92달러로, 64Gb 제품 역시 2.96% 상승한 10.42달러를 기록했다.
D램 3월 후반기 가격 역시 1Gb DDR3 고정거래 가격이 3.41%, DDR3 2Gb 제품은 3.8% 상승, 10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당초 2분기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D램 및 낸드 가격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가격 인상 시기가 좀더 앞당겨진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지진여파에 따른 다른 핵심 부품 수급 문제로 세트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경우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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