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원자력발전 도입 예상국을 대상으로 원전 불안감 해소 활동에 나선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5월 16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원전 도입국 대상 국민수용성 제고 국제워크숍’을 서울 롯데호텔 잠실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자력 이해관계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확보하고 국제 원자력 산업의 공동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강진에 따른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관련 불안감이 증폭된 시기에 원자력발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5개 원전 도입 예상국에서 최소 5년 이상 원자력 관련 분야에 종사 중인 홍보·정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25개 원전 도입 예상국가는 UAE·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터키·이탈리아·멕시코 등이다.
참석자들은 국가간 정보 교환 촉진과 경험 공유 및 방법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고리원자력본부 등 국내 원자력시설 시찰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원전수출 지원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양영진 홍보문화실장은 “원전 수출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은 해당 국가의 국민수용성 확보”라며 “도입 예상국 국민의 원전 관련 인식을 개선해 원전 수출사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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