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 될 `원주 첨단의료기기 멀티콤플렉스`가 오는 6월 착공한다.
원주시는 최근 멀티콤플렉스센터 건립 입찰서가 제출됨에 따라 내달 기본 및 실시설계와 5월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6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멀티 콤플렉스센터는 지정면 가곡리 원주기업도시 내 3만 7117㎡의 터에 총 사업비 483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의료기기 상설전시장을 비롯해 비즈니스센터와 30여개의 임대공장, 기업편의시설, 시험검사 지원실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생산공장 및 마케팅 지원센터로 조성된다.
상설전시장에는 원주와 강원권 및 전국 의료기기 업체의 제품이 전시되고 바이어의 구매 비즈니스 활동까지 이뤄지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원주 첨단의료기기산업은 내년까지 170여개 업체에 3000여 명의 고용과 1조2000억원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국제수준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모든 의료기기를 상설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원스톱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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