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을 잘 다독여 나갈 생각입니다. 여성의 섬세함으로 회원사 간 단합과 정보교류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 협회에 ‘충성 ’하는 회원사들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28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제5대 회장에 취임하는 최계희 알코 대표는 “회비를 내는 회원사 확보는 향후 지회가 자생력을 갖고 회원사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의 서울 본회는 물론, 지방 10개 지회에서 여성CEO가 지회장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물론이고, 협회를 지원하는 중기청 등 관련 부처에서도 기대치가 크다.
최 신임 지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이라면 기업으로써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며 “대구경북지역 이노비즈기업들이 예우를 받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협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구경북지역내 이노비즈기업 1600곳 가운데 800곳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며, 이 중 450곳이 회비를 내는 회원사라며, 지회 중에서는 가장 기업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임기 2년 동안 수행할 세부적인 사업도 적지 않다. “올해는 교류사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년 지역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생각이고요. 회원사 전진대회와 등반대회와 같은 단합행사를 자주 가짐으로써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최 지회장은 “교류사업은 단순 침목도모 차원이 아니라 아이템 발굴에서 개발, 제품화에 이르는 과정에서 회원사간 협력과 사업적 융합을 이끌어내고, 실제로 비즈니스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동부 청년취업 인턴사업, 지역연고진흥사업 들을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성CEO 관련 각종 협회의 임원을 두루 거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IT와 여성벤처관련 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CEO들을 단합시켜 힘을 모으는 역할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끝으로 “지회장으로써 임기동안 이 같은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지회 회원들의 인정을 받고, 더 나아가 향후에는 본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지회장은 현재 로봇교육 전문기업인 알코를 운영하며, 전국에서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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