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2015년까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통신·방송·인터넷 등 3대 망의 광대역 통합 작업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한 일환이다.
23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15년을 목표로 전국 현 단위까지 디지털 케이블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 단위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1억8700만 가구로, 이 가운데 디지털 TV 가입자 수는 8800만 명(약 47%) 수준이다.
티안 진 국가전파전영전시총국(SARFT) 부장관은 “3대망 통합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케이블TV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ARFT는 전국 케이블TV 사업자들의 디지털 전환 예비 계획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정부 차원에서 점검해 나갈 것을 통보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케이블TV 네트워크 사업자의 통합이 선결 과제다. 현재 중국내에서는 약 3000개의 현 단위 케이블TV 네트워크가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SARFT는 당초 지난해까지 각 성별로 케이블TV망을 하나로 묶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올해로 그 시한을 늦췄다.
차이나텔레콤 웨이 레핑 이사는 “각 지역별로 통신 사업자와 케이블TV 사업자가 망 통합에 합의하기 어렵다”면서 “그 배경에는 방송과 통신이 서로 다른 정부 기관으로부터 상이한 규제를 받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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