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준 기상청장 “기후변화 신경써 국격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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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예보 중심 벗고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조석준 기상청장은 21일 서울 대방동 기상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날씨 예보 중심이었던 기상청 업무에 ‘산업·보건·환경·자원기상’ 지원을 추가해 기상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격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청장이 발표한 ‘국가 기상업무 발전목표’에서 먼저 “범국가적 어젠다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기후변화의 감시를 강화하고, 지역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하며, 탄소추적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

 특히 조 청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보 지원 △물 자원 확보 지원 △식량주권과 식량안보 지원 △국가 기후자료센터 설립 등을 통해 녹색성장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조 청장은 위험기상 조기 탐지, 수치예보모델 성능 개선, 선진 예보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안전 대한민국을 구현할 것도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전목표는 ‘G20을 선도하는 기상선진화’ 추진이다.

 조 청장은 “천리안 위성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위험기상을 감시하고, 우주기상 관측 및 예보기술을 개발하며, 개발도상국의 천리안 위성수신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기상특성에 적합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해 실용화하고, 수치예보 모델을 이용해 자연재해 경감, 산업분야의 생산성을 제고하며 서비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 청장은 “‘동북아 기상·지진경제 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하나의 기상권역을 가진 한중일 3국의 기상기술을 선도하고, 기상·기후 감시 및 예측에 대한 공동 파트너십을 통해 동북아 3국의 공동 기상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이다.

 조 청장은 “이를 위해 한중일 공동기상서비스 추진해 3국의 실시간 날씨를 제공하고, 각 국가의 위성·레이더 자료를 통합 표출하며, 웨비게이션(Weather+Navigation)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선박과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항만·공항 상세기상 관측망 및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동북아 주요 항구 및 공항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상청은 일본 대지진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일본 대지진은 한반도 지진활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고, 후쿠시마 원전방사능은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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