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버드, 이번엔 증시다`…개발사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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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인 ‘앵그리 버드’ 개발사가 주식 시장에 등록한다.

 21일 BBC,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앵그리 버드 개발사인 로비오는 “뉴욕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정이나 공모 자금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기업인 로비오는 앵그리 버드 하나로 소위 대박을 낸 회사다. 새총을 쏘며 진행하는 간단한 게임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돌풍을 일으켜 지난 2009년 말 출시 이후 75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금액으로는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인기에 캐릭터, 영화, TV 시리즈까지 다양한 문화 상품으로 분화 및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투자 열기도 후끈하다.

 페이스북과 그루폰 등에 자본을 댄 바 있는 엑셀 파트너스와 아토미코 벤처스는 최근 로비오에 4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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