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누가 뒤에서 밀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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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한옥경씨(55•광주 운암동)는 10여 년 전부터 자전거 동호회를 통해 자전거 투어를 즐겨왔다. 요즘엔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이들과 어울리는 게 부담스럽다. 왕복 50km 이상의 장거리 투어에서 점점 그룹에서 뒤처지곤 한다. 한씨는 전기자전거로 해결책을 만들었다.

한씨가 구입한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로 모터를 돌려 페달 밟는 힘을 보조하는 PAS 방식과 페달을 밟지 않아도 모터의 힘으로 달리는 기능이 모두 있다.

자전거로 직장까지 출퇴근하고 싶지만 거리가 너무 멀거나 언덕이 많아 부담스러운 경우 전기 자전거가 훌륭한 대안이다. 기름을 넣지 않아도 페달을 굴리면 걷는 것보다 더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덤으로 운동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한 달 내내 사용해도 배터리를 충전하는 비용은 지하철 한 번 타는 정도다. 전기자전거는 100만~200만원대의 고가 일변도에서 최근엔 수납성과 휴대성을 높힌 100만원 이하의 접이식이 나왔다. 아이디어 신상품 쇼핑몰 SHOOP(www.shoop.co.kr)의 도움말로 전기자전거 대표상품을 살펴본다.

‘X20-7706’는 바퀴 크기가 16인치인 접이식 전기자전거다. 펼쳤을때 144×29×109cm지만 접으면 75×57×62cm로 크기가 줄어든다.. 배터리 용량은 12Ah다. 제조사에 따르면 완충에는 6~8시간이 걸리며 25~30km/h 속도로 60km까지 달린다.. 무게는 33.5kg(배터리 13.5kg 포함), 색상은 검은색과 은색 2가지다. 가격은 150만원대.

휴대성보다 편리함에 초점을 맞추면 야마하의 ‘PAS 브레이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MTB 스타일의 전기자전거로, 8단 기어가 내장돼 있다. 8.1A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쓰며 주행 거리는 모드 별로 45~120km다. 속도 제한이 있어 빠른 속도를 즐기는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시속 23km에 도달하면 전기모터가 멈추게 돼 있다. 속도 제한은 일본 전기자전거 규정에 맞춰 제작됐기 때문이다. 색상은 크리스탈화이트, 블루블랙, 레드 중 선택 가능하다. 가격 249만원이다.

‘보그-L’[http://shoop.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78]은 휴대성과 편리함을 두루 갖춘 접이식이다. 가격 99만원으로 동급 자전거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 3단 변속 기능으로 주행 조건에 따라서 조절한다. 학생이나 여성이 타고 다니기에 좋다. 색상은 흰색과 분홍 2가지다.. 알루미늄합금이어서 무게가 25kg 나간다. 배터리는 리튬이온보다 안전성과 효율이 높은 리튬인산철이며 용량은 10Ah다. 페달을 밟지 않았을때 30km를 달릴 수 있다. 온라인공식판매처에서 출시기념으로 87만원에 할인 판매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기자 2myw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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